계속된 한파와 경기회복 기대심리로 지역백화점이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올해 첫 정기세일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동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정기 세일 기간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22.6%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매장별로는 쇼핑점이 대대적인 영업 매장 리뉴얼을 통한 내점 고객의 증가, 경기회복의 조짐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27.4%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이벤트와 쿠폰행사 등을 통해 내점 고객을 확대를 꾀한 수성점 역시 18.8%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상품군별로는 계속되는 한파의 영향으로 여성의류와 남성의류가 각각 58.4%와 56.7%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장갑, 머플러 등의 잡화 역시 48.6%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생활·난방용품도 42.5%, 아동의류 46.7%, 아웃도어 및 스포츠 관련 상품 32.5%, 해외명품 브랜드는 34.7%, 화장품 30.5%, 식품관 22.8% 신장세 등 전 상품군에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대구백화점도 한파로 인해 겨울의류·난방용품 판매 강세 등으로 이번 세일 매출(22일 현재)이 지난해에 비해 20.3%의 신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파로 인한 외출 자제 등으로 등산의류 등 아웃도어와 골프웨어의 매출이 전년 바겐세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한파로 인한 의류가 25% 신장세를 나타냈고 전통적인 명품판매가 30% 이상 급증하는데 힘입어 전년 대비 21.2% 신장세를 나타냈다.

박정호 동아쇼핑점 영업지원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경기회복에 따른 구매심리가 살아나고 계속된 한파 등으로 올해 첫 세일에서 20%가 넘는 높은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며 “오는 설 명절에서도 내출 신장을 위해 프리미엄선물세트를 확대, 보강하고 차별화된 실속형 선물세트로 내점 고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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