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전문대학들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2010학년도 등록금 동결 동참이 확산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21일 경제위기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사회적 고통분담에 동참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함으로써 최근 5년 동안 3차에 걸쳐 등록금을 동결했다.

영남이공대도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다. 특히 메카니컬 디자인과(기계설계과)는 지난해 366만 9천 원에서 19% 삭감한 326만 9천 원으로 낮췄다.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학 중 대구산업정보대, 대구미래대, 영진전문대, 대구과학대, 선린대, 포항 1대학 등이 이미 동결을 확정했다.

특히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부담은 동문 및 교내외 인사들의 발전기금 조성과 교육역량 향상을 통한 정부 재정지원사업 보조금 확보, 에너지 절약 및 긴축재정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학들은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도 면학여건을 개선하고자 장학금 확대와 기숙사를 확장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면학 및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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