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시 역량을 최대한 쏟아 부어 동남권 신국제공항이 밀양(하남)으로 입지가 최종 선정되고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는 경상북도,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신공항 관련 포럼 및 심포지엄을 매달 개최했으며, 특히 지난 10월에는 국회도서관에서 수도권을 대상으로 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신공항 홍보물을 제작·배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도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해 연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서상기 의원 등이 중심이 돼 신공항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올해 신공항개발조사비로 10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신공항 입지 결정 및 기본계획 수립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울산, 경남, 부산 등 영남권 5개 시도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절대 필요하며, 특히 내륙도시인 대구는 국제 관문 공항이 있느냐, 없느냐가 곧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신공항 건설을 위해 `동남권 신공항 타당성 조사 용역(2단계)`을 지난해 12월 완료한 이후 발표를 미루고 있으나, 올해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북도 등 광역 지자체와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지역 상공계와 학계,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아 영남권에서 공히 접근성이 뛰어난 밀양에 신공항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공항 건설은 정치논리가 아닌 철저한 경제 논리로 접근하는 등 신공항 필요성 논리를 지속 개발해 수도권 등 타지역에 대한 설득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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