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란 일찍 발견하여 평소 관리만 잘 한다면 일생동안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그 자체는 크게 무서운 병은 아니다. 그러나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함으로 인한 수많은 합병증으로 인해 치명적이 되어 평균 수명을 다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 합병증 중에서 당뇨병성 신경증과 당뇨병성 망막증은 무시하지 못하는 합병증이다. 그러나 마늘이 이러한 합병증을 방지하는데 도움 되는 식품이라는 연구보고가 있다.

▲치명적이 될 수 있는 당뇨병성 신경증과 망막증

당뇨병성 신경증은 전신적으로는 자율신경장애로 인해 저혈압을 일으켜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하며 위부팽만감,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계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신체의 말단부위에서는 특히 발에서부터 시작되기 쉬운 감각둔화, 화끈거림 그리고 일반진통제로는 효과가 없을 정도의 엄청난 통증을 수반하는 합병증이다.

당뇨병 성 망막증은 모세혈관투과성이 높아져 망막에 부종이 생기고 혈관 내에 혈전이 생겨 망막출혈이 일어나는 합병증이다. 이러한 상태가 더욱 진행되면 실명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과 전문의를 통해 수시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당화물질로 인해 합병증 유발

단백질이나 지질이나 핵산은 당화되면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쓰레기가 되어 악성적인 활성물질로 변한다. 이러한 당화 최종산물을 AGE라 하며 이 물질은 주위조직과 결합하면서 조직을 파괴해 나간다.

AGE는 당뇨병자의 신경 세포 내에서는 각종 효소를 변질시켜 당뇨병성 신경증을 일으킨다. 그리고 소르비톨이라는 물질이 신경세포에 축적되어 신경전달 속도를 지연시키므로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에 장애가 온다.

그리고 악성 당화 산물이 망막 혈관에 부착하여 혈관 벽을 변질시키기도 한다. AGE는 당뇨병자의 눈의 렌즈에 침착하여 백내장을 촉진하고 초차채의 콜라겐 단백을 변질시켜 눈을 혼탁하게하고 망막혈관에 침착하여 시력을 잃게 한다.

▲마늘은 AGE(당화최종산물) 생성을 차단

마늘에는 S-아릴-시스테인 이라는 강력한 약효성분이 있어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과 핵산 등의 대사를 폭 넓게 촉매 하는 후라보논계 조효소 비타민-B2와 나이아신의 산화환원 작용을 광범위하게 활성화시켜주며 동시에 이들의 당화과정을 차단해 준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2천5백편이 넘는 신뢰할 수 있는 마늘 연구보고서는 강력한 항산화제이기도 한 S-아릴-시스테인의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은 50년 전부터 가장 널리 인정되어온 약효이며 항암 작용도 여러 가지 암에 대해 발암 세포 억제 효과가 인정 되어 왔다. 그 외에도 S-아릴-시스테인은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일으키고 있는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 구균에 대해서도 항균작용이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마늘을 지속적으로 먹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중 가까운 지인이 즐겨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해 본다. 한 가지는 통마늘을 구워먹는 방법이며 또 한 가지는 마늘을 식초에 담 구어 복용하는 방법이다.

전자는 마늘을 통째로 준비해 뒀다가 매일 한통씩 전자레인지에 구워서 먹는 방법이며 후자는 마늘을 까서 식초에 한 달 이상 담 구어 두었다가 먹는 방법이다. 모두가 냄새도 없고 쓰라린 맛도 전 혀 없다고 하니 냉장고에 넣고 매일 일정 량 복용 해 보시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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