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영덕군이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권의 관광객과 소비자를 불러들여 주민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발전전략은 최근 7번국도 4차선 완공과 더불어 동서6축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부설공사가 착공되는 등 경북 동해안으로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무부서인 신영덕프로젝트추진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해맞이공원 일원에 해안산책로 220m를 조성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또 꾸준한 국비확보를 통해 해맞이공원과 연결하는 새로운 해안 탐방로를 꾸밀 예정이다.

강구항 북방파제 주위의 공유수면 7만4천㎡를 매립하는 친환경 연안정비 사업은 사업비 387억원으로 지난해 8월에 착공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재해예방을 위한 연안시설물 정비로 주민생활 안정확보와 다목적 문화 및 친수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항 진입의 첫관문인 강구대교에는 대형 범선모형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빛의 항해`라는 테마로 입항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된다. 이 사업은 사업비 50억원으로 현재 조형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 6월께 공개될 예정이다.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주위에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조성된다. 대형산불로 폐허가 된 이 지역 107㏊를 보다 효용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으로 개발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345억원을 투입한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4월에 착공해 1·2차 조경공사를 완료했으며, 2010년에는 3차 조경공사와 향기음식관, 비지터센터, 숲체험 집 등의 건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조성되면 인근의 해맞이공원,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오토캠핑장 등과 연계해 체험형 사계절 관광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또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총 사업비 420억원을 들여 창포리에 건립하는 국립청소년해양환경센터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2009년에 기본계획수립 및 사업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사업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9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우영달 신영덕프로젝트추진단장은 “신동해안 시대의 관광중심지 영덕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사업이 되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군민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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