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집중영어캠프` 큰 인기

대구보건대학이 재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집중영어캠프가 큰 인기를 얻으며 영어실력향상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학은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3주 동안 생활관 및 강의실, 실습실에서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집중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영어캠프참여 학생들은 모의 토익시험을 쳐서 수준별로 12명씩 5개 반으로 나누어 캠프에 입소하자마자 원어민 강사로부터 주의사항 숙지 후 캠프기간 동안 절대로 한국어로 말을 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

학생들은 강사와 함께 하루 8시간씩 기초영어, 영어회화, 토익을 공부한 후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생활관에 마련된 액티버티 존 (Activity Zone)에 참가한다.

주말에는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 팔공산을 둘러본 후 방문한 관광지에 대해 그룹별 영어기행문을 쓰고 발표를 하는 등 성적도 크게 향상됐다.

건강다이어트과 안경나(21·여)씨는 “재미있게 즐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영어 실력이 늘었다.”라며 “프로그램이 알차고 영어성적 향상은 물론 많은 친구까지 사귀었으니 해외어학연수를 떠난 친구들이 전혀 부럽지 않다.”라고 말했다.

국제교류센터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외국어 전문학습기관인 YBM과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원어민 강사와 전문매니저를 상주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목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국제교류센터 서철배(33)담당은 “국내 집중영어캠프를 북미해외연수와 비교해 봤을 때 학생들의 만족도와 영어실력 향상 정도는 크게 뒤지지 않으나 학생 1명에게 투입되는 평균비용은 100만 원 정도로 25%밖에 들지 않는다.”라며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은 만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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