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사진>이 18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와 볼리비아 등 중남미 2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전 부의장의 중남미 방문은 지난해 8월 자원 부국인 브라질·페루·볼리비아 등 남미 3개국 순방과 지난해 11월 볼리비아 방문에 이어 세번째다.

볼리비아 방문은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승리, 재선에 성공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취임식(23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전 부의장은 또 볼리비아에서 리튬광 및 아연광 공동개발 사업 등도 논의한다.

앞서 멕시코 방문에서는 석유화학 플랜트 및 철도차량 사업 수주건을 교섭할 예정이다.

이 전 부의장의 남미 방문은 상대국에서 `특사`로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데다 정부의 적극적 권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는 한나라당 친박(친 박근혜)계인 구상찬, 정해걸 의원이 동행하며, 이 전 부의장 일행은 오는 26일 귀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