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전통시장 관련 우수시책 선정

대구 남구청이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전통시장 사이버금요장보기`사업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통시장 관련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오는 21일 제주도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담당공무원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2010년도 전국 전통시장 및 상점가 담당공무원 교육`에서 `사이버금요장보기 대행사업추진` 사례발표를 하게 된다.

`전통시장 사이버금요장보기`란 남구청 직원들이 내부전산망을 통해 주1 회 장보기 품목을 신청하면 이 목록이 시장상인회로 전달돼 물품을 구입한 후 금요일 오후까지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남구청은 지난해 2월 첫 실시 이후 총 45차례에 걸쳐, 5천800만 원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남구청은 사이버장보기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구매 금액 5%에 해당하는 쿠폰이 제공하는데, 참여 직원들이 이 쿠폰을 모아 지난해 무료급식소에 총 14차례에 걸쳐,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해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뒀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색적인 아이디어와 더해져 큰 성과를 이루게 됐다.”라며 “이번 제주도 사례발표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된 만큼 앞으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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