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전21기`로 팔공산 터널 해결

박영언 군위군수는 지난 1998년 민선2기 군수로 당선됐다. 이후 탁월한 추진력과 도 및 중앙부처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군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민선3.4기에 연속 당선돼 `중단 없는 발전을 통해 살기 좋은 군위 건설`이라는 목표로 군정을 이끌어 왔다.

박영언 군위군수의 민선 공약사업은 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팔공산 석굴암터널 개설, 군위~구미 간 도로 국도 승격,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친환경농업 육성,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 군위남녀 중고등학교 통합 등 7개 분야 59개 사업이다.

<편집자주>

완공시기 2~3년 앞당기기 위해 전구간 일괄보상 추진

군위~구미 산업도로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59개 사업중 58개 완료·추진… 높은 공약이행률 보여

■58개 사업 추진 중·완료

지난 12년간 지역균형개발 및 사회복지, 문화예술 공간 등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대규모 사업들을 유치해 경북의 변방에서 이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98년 취임 당시 650억원에 불과하던 예산이 올해 1천800억원으로 약 2.8배 증대돼 지난 2008년 이후 부터는 결산기준으로 예산 2천억원 시대로 접어들었다.

전체 공약사항 59개중 삼국유사문화예술회관 건립,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 우수 교사 영입 및 인터넷 교육지원, 시장 현대화사업, 생활체육공원조성, 장곡자연휴양림 시설확충 등 18개 사업(31%)이 완료됐다.

군위~구미 간 도로 확포장, 노인전문요양시설 설치, 보건소 건립을 통한 의료원화, 특색있는 화본역 명소화사업 추진, 인각사 주변개발, 연립주택 및 전원주택단지 조성,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 40개 사업(68%)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종합하면 59개의 사업 중 1개 사업을 제외한 58개의 사업이 이미 완료되었거나 추진 중에 있는 등 높은 공약 이행률을 나타내고 있다.

■교통망 구축과 부자농촌 건설

대구~군위를 연결하는 부계~동명 간 도로(팔공산 터널) 4차선 확포장 공사는 박 군수의 20전 21기의 노력의 결과 개설이 확정된 후 지난 2008년 5월 14일 기공식을 개최하고, 당초 완공목표인 2016년을 최소한 2~3년 앞당기기 위해 전 구간 일괄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팔공산 터널은 군위군만을 위한 도로가 아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팔공산 북쪽지역이 대구와의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경북 동북부권의 균형발전으로 대구·경북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

또 부계~동명 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 이어 박영언 군수의 또 하나의 치적인 군위~구미 간 지방도가 국도로 승격돼 구미공단과 중앙고속도로, 영천~상주 간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산업도로 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구미· 칠곡· 대구·경산, 영천, 군위가 도시벨트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군 전체예산의 25%정도를 농업인들을 위한 지원에 투입, 부자농촌 건설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난 5년간 2천400여억원의 예산을 농정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문화예술 확충과 복지사회 추진

국민체육센터와 둔치 다목적 체육공원,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개관 등 문화체육시설을 단지화한 종합웰빙 타운을 조성해 도시민과 같은 수준의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위천체육공원 주변에 조깅 및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고, 인라인 스케이트장 건립과 함께 읍면별로 게이트볼장 조성, 테니스장 시설을 보수하고, 올해는 군위종합테니스장을 건립하는 등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또 주 5일제 근무에 발맞춰 고급레저시설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여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각각 1개소가 개장이 되어 운영중이며, 3개소의 골프장 조성사업과 골프인재 양성을 위한 골프 고등학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노인들을 위해 1마을 1경로당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특히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주민 부담없이 전액 군비로 건립하고 노인전문 요양 시설을 건립했다.

농촌의 의료서비스 기반으로서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응급 시설을 갖춘 최신식 시설의 군위보건소와 단기보호 및 주야간보호, 방문요양을 위한 재가노인지원센터가 5월말 준공된다.

또 군내에서는 어디든 1천원 이면 이동할 수 있는 농어촌 버스요금 단일화 제도를 2009년 1월 1일부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지난 99년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해 2010년까지 교육발전 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목표를 2년 앞당긴 2008년말에 100억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현재는 128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해 장학사업과 학교시설 현대화에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생을 선진유럽에 견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러한 성과로 공립학교뿐인 농촌 군으로서 전국 유일하게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였을 뿐 아니라, 2010년도에도 서울대를 비롯해 상위권 대학에 입학생을 배출하는 큰 성과도 올렸다.

박영언 군수는 “일부에서는 임기가 6개월 밖에 남지 않아 마무리를 할 때라고 하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며 “6개월은 너무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남은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마무리 지을 사업은 마무리짓고, 새로 시작할 일은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군수에 따르면 도 및 중앙부서를 수시로 방문해 지난 2008년 5월 착공 후 토지보상 및 교량공사가 추진중인 부계~동명간도로(팔공산 터널) 확포장 공사가 2~3년 앞당겨 완공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방도에서 국도로 승격이 된 군위~구미간 산업도로도 제3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이 되어 사업이 조기에 착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균형개발과 정주기반 마련 및 지역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과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갈 군위군 개발촉진지구 사업과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을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3년 입주를 목표로 한 군위임대아파트 건립 사업과 군민들에게 싼 가격의 도시 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도시가스 배관망 보급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 위천 주변의 관광자원 개발 및 수변 휴게공간 조성을 위한 위천테마탐방로 조성 사업과 경북대 교직원촌 건립 및 전원주택단지 조성, 지방산업단지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고 오직 살기좋은 군위건설을 위해 밤낮없이 달려왔다”며 “그동안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온 500여 공직자와 성원을 보내준 3만 군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주요공약

▲비전있고 활력있는 명품도시건설

1)팔공산 석굴암터널 개설

2)군위-구미 간 4차선 확포장

▲대도시 수준의 문화예술 향유

1)종합문화예술회관 준공

2)생활체육공원

3)실내테니스장 건립

▲활력있고 풍요로운 부자농촌 건설

1)FTA기금 과수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2)경연컨설팅, 전문기술교육, 전문농업기술 전파

▲더불어 함께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

1)보건소 신축

2)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

3)노인여성을 위한 복지관 및 고용지원센터 운영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1)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

2)고교 전교생의 장학금 및 기숙사 지원

3)군위남녀고등학교 통합

4)우수교사영입 및 인터넷 교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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