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대구를 방문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단식농성 중인 이승천 대구시당 위원장을 위로했다.

이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전화 통화를 통해 위로했던 정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을 직접 방문해 “대구·경북이 세종시 특혜 수정안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고 위로하고 “대구·경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고민하고 있는 이승천 위원장의 뜻에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세종시가 행복도시로 행정 기능을 갖추는 것이 국민적 합의이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원칙과 약속의 측면에서 수정안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며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세종시 특혜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이승천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대전시 선병렬 위원장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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