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훈 외 지음 `백만 광년의 고독` 오멜라스 刊, 1만원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가 2009 세계 천문의 해 기념 SF 단편집 `백만 광년의 고독`을 펴냈다.

`백만 광년의 고독`은 지난해 2월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천문연구원 소백산천문대에서 열린 `SF 작가 워크숍` 참여 작가 7명이 우주를 배경으로 쓴 신작 SF 소설 일곱 편을 엮은 단편집이다.

첫 번째 이야기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김보영)를 읽으면 지구라는 좁은 시야를 벗어나는 드라마틱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다른 외계 행성에 사는 한 우주인은 자신의 생체적 문제로 고통스런 삶을 살지만, 마침내 그 근본적인 원인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기쁨을 얻는다. 독자들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이 사실은 이 드넓은 우주에서 아주 독특한 현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우주적 경이감이 감동으로 승화되는 느낌을 겪게 될 것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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