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년 이상 보유 산지를 국가에 매도하면 올해부터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의 20%를 감면받게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은 숲가꾸기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개인 소유 산림과 백두대간 보호지역 등 법정 제한구역에 편입돼 재산권 행사가 어려운 산림 등을 직접 사들이는 사유림 매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도 790억원의 예산을 투입, 1만450ha의 사유림을 사들일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농지와 비교해 그동안 산지에 대한 예산 지원이나 세제 감면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이 부족했다”며 “이번 양도소득세 감면이 산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사유림 매수 사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