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대폭 늘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활동 지원사업 예산은 지난해 30억 9천600만 원보다 43% 이상 늘어난 44억 3천400만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이는 지역 수출 중견기업 육성 및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통한 수출증대를 위한 것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재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광역발전특별회계 지원사업비(국비 40%, 시비 60%) 43억 7천5백만 원과 시비 5천9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주요 지원사업은 분야별로 통상시책홍보 5개, 통상전문인력양성 6개, 수출 인프라 구축 11개, 수출기업화 4개, FTA활용분야 2개 사업, 해외시장 개척활동 분야 11개 사업 등 모두 6새 분야 39개 사업이다.

특히 시는 올해 수출 중견기업을 육성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정책을 통해 수출을 늘리는 한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주력품목의 시장 확대, 세계한상대회 개최를 계기로 한 지역기업과 한상과의 교역시장 확대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활동 등 총 500여 개 업체를 지원해 300만 달러 내외의 계약을 추진했고 지역의 전략품목 해외전시상담회로 2천100만 달러 계약추진, 155개 업체에 보험료 2억 원 지원으로 83억 원의 보험금 혜택 등을 통해 2009년도 지역수출 38억 달러를 달성해 1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대구시 박상규 국제통상과장은 “지난해 세계적 금융위기로 어려운 가운데 지역에서 1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며 “올해는 해외마케팅을 대폭 지원해 지역의 수출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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