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을 `환동해 해양관광도시`로 육성”

김용수 울진군수는 임기동안 총 51건의 공약사항 중 31건(60.7%)이 완료되고, 20개 사업(39.3%)은 정상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4년이란 짧은 재임기간에도 거의 모든 공약사항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는 자평이지만 미흡한 추진 공약에 대해서는 한층더 분발이 기대된다.

스킨스쿠버 리조트ㆍ관광형 바다목장 추진ㆍ해양바이오단지 등 조성

울진공항 비행훈련원 올해 7월 개원 예정 … 유기농업硏 추진 어려워

■지역경제 활성화

김용수 울진군수는 지난 선거의 공약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집중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개원돼 운영중인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유치한 포항공과대학 해양대학원을 중심으로 올해는 관광체험교육형 환동해 해양과학교육관, 경북해양에너지연구센터 유치와 죽변 해양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등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울진군은 무안, 양양 등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친 끝에 울진공항 비행훈련원 유치성공으로 2010년 7월 개원할 예정이다. 또, 스킨스쿠버 리조트, 원남골프장과 종합레저타운 조성, 울진관광형 바다목장사업, 바다낚시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환동해권 해양관광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월송정 일원의 울진생태식물원과 온정 신선계곡 생태탐방로 조성으로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생태휴양 복합관광지로 개발, 민자투자를 유치하고 경상북도와 협력하여 사업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죽변평해농공단지 조성, 천연가스(LNG)공급 배관망 구축, 일자리 창출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

울진군은 그동안 표방했던 공약 대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비전에 부합하는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과 친환경농업의 선진 메카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지난 2005년에 이어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하고 울진 전역을 로하스 농업특구로 지정하고, 친환경벼 특수농법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친환경농산물 유통회사 설립 및 대도시에 홍보판매장을 설치함으로써 시장개방의 무한경쟁에 대응한 농수축산물 품질고급화에 나섬과 동시에 지역 농수축산물의 안정적인 유통판매망을 확충하는데 힘을 쏟았다.

또, 송이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맞춤형 지역특화작목 육성과 친환경농산물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왔다.

그리고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생분해성 어망어구사업, 연안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전국 최초로 울진군이 추진해 국가시책화된 해중림 조성 자연석 투하사업과 종묘방류 사업을 통해 어자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농어촌 생활환경정비사업과 북면·온정지역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촌어메니티와 결합한 신관광 부가소득을 높여왔다.

■미래 글로벌 지역 우수인재 육성사업

김군수는 인재 육성의 공약과 관련, 울진 빌리지스쿨 운영, 서울 유명학원 강사를 초빙한 지역 중고등학생 특강, 유명강사 수능방송 강의 인터넷 동영상 제공 등을 실천했다.

또 초중고 원어민 강사 배치, 미8군 영어강의, 영어교육 위탁 등으로 체험식 영어교육을 확대하고 사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육영사업 확대, 지역명문고 육성, 친환경 급식지원 확대, 지역교육 인프라 개선에 매달려 왔다.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울진고등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수능성적 향상 우수고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불어 함께하는 문화복지사회 구현

김용수 울진군수는 지난 4년간 사회적 보호를 필요로 하는 절대 빈곤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소득 계층의 자활자립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기반들을 다져왔다.

우선 사회복지타운 조성을 위해 종합복지회관을 완공하고 인근 부지를 확보해 장애우 자활자립센터, 지역자활센터 조성을 추진해왔다. 아동과 청소년이 건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집 기능보강,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방과후 아카데미 확대 운영 등 교육복지 여건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를 신축하고, 한방의료서비스와 방문 건강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또 노인전문병동, 울진의료원 호스피스병동을 건립하고, 협소한 장례식장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출산장려금 지원,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사업, 불임부부 지원사업 등 출산장려 사회적 분위기 조성으로 지역 인구 증대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고 있다. 기초노령연금 및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군립 노인요양시설 확충 및보강, 노인돌봄서비스 사업 등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교통망의 획기적 개선

울진군은 그동안 군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공약인 지역 교통망의 개선을 위해 국도7호선 확포장, 국도36호선 확포장, 국지도69호선(매화~온정) 조기 확포장, 말루~온양 간 도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국도7호선은 지난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기간에 맞춰 총 144.2km 중 141km는 개통하고 올해 나머지 터널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국도36호선과 국지도69호선, 말루~온양 간 도로는 조기 완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진이 미흡한 공약

김용수 군수의 공약 가운데 추진이 미흡한 부문에 대해서도 군민들은 이목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군민화합기구 구성은 각종 협의회 등을 활용해 대체 운영키로 하고, 국립 유기농업연구소 설치는 정부 각 부처의 기구통합과 인력감축계획으로 신규 연구소 설립이 불가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됐다.

한수원 휴양소 및 연수원 유치, 망양대교 가설 등 미진한 사업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요구되고 있는 대목이다.

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주요공약

■기업 및 민자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1) 해양바이오산업단지 조성

2) 골프장 민자유치

3) 해외 합작투자 김치공장 건립

4) 포스텍 해양대학원 유치

5) 울진공항 비행훈련원 유치

6) 산림항공관리소 유치

7) 관광형 바다목장사업

8) 바다낚시공원 조성

9) 스킨스쿠버 리조트 조성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

1) 로하스 농업특구 지정

2) 전국 최초 친환경농산물 『대한민국 LOHAS인증』획득

3) 친환경벼 특수농법단지 조성

4) 친환경 파프리카 재배단지 조성

5) 국립유기농업 연구소 설치

6)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개최

7) 친환경농산물 유통회사 설립

8) 대도시 홍보판매장 설치

■미래글로벌 지역인재 육성

1) 지역 명문고 육성

2) 방과후 보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3) 유명 강사 인터넷 수능 방송

4) 서울 유명학원 강사 초빙 특강

5) 울진군 장학재단 확대 운영

6) 미군 원어민 영어강의

7) 초중고 원어민 강사 배치

8) 빌리지 스쿨 운영 확대

9) 학교 급식 식재료비 지원 확대

■더불어 함께하는 문화복지사회 구현

1) 종합복지회관 완공

2) 장애우 자활자립센터, 지역자활센터 조성

3) 울진문화예술회관 건립

4) 문화예술단체 지원 및 육성

5) 군립 노인요양시설 확충보강

6) 한방의료 서비스, 방문건강관리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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