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다시 50%대로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가 지난 5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신뢰수준 95%±3.46%P)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51.1%로 전월의 45.0%보다 6.1%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은 37.7%로 전월의 42.0%에서 4.3% 포인트 하락했고, `보통 또는 모르겠다`는 반응은 1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19.6% 포인트, 인천·경기에서 15.7% 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울에서는 4.6% 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지지도가 전월보다 올라갔으나 19~29세 및 30대에서는 떨어졌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54.3%를 기록한 이후 40.8%(11월), 45.0%(12월)로 밀렸다가 이번에 다시 50%대로 올라선 것이다.

한편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36.1%로 전달의 31.7%보다 상승했으나 민주당은 19.8%로 한달 전의 19.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