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의 명암이 엇갈렸다.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부산과 대전, 경북교육청의 교육정책 수행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구·울산·전북교육청은 성적이 저조한 것.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말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2010년 시·도 교육청 1차 상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상시평가는 주요 국가교육정책 지표를 대상으로 연 2~3회 교육청의 추진계획과 추진과정을 점검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됐다.

평가결과는 교육청별 취득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해 5단계 별(★) 등급으로 산출됐다. 별 5개는 매우 우수, 4개는 우수, 3개는 보통, 2개는 미흡, 1개는 매우 미흡이다.

평가 결과, 도 교육청의 경우 경북교육청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어 충북과 충남은 `우수`, 강원과 전남, 경남, 제주도 교육청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기도는 `미흡`, 전북은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 대전교육청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서울과 인천, 광주교육청은 `보통`, 대구와 울산 교육청은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교과부는 1996년 시·도교육청 평가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평가결과를 `시·도교육청 평가정보알리미(http://sidoeval.mest.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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