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4월 개장한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의 매출액과 거래 물량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전국 사과거래 가격 형성을 주도할 만큼 전국 최대의 청과부류 도매시장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2006년 매출액 1천억 실적을 올려 전국 중소도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최대규모 거래량을 자랑하고 있는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에 경매장 증축을 계기로 총매출액 1천115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또 금액은 2008년보다 10.6% 증가했고, 거래량도 3천500t이 증가된 8만1천674t으로 개장이후 최대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은 출하물량의 처리능력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해 28억5천만 원의 예산으로 경매장 1동(2천840㎡) 증축과 기존 경매장을 리모델링해 출하물량 처리능력이 크게 개선시켜 도매시장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도매시장의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위해 올해 1억2천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채광시설교체, 선별장 집진시설 설치, 저온창고 냉동쿨러 교체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경매 시스템을 통해 경매에서부터 판매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는 한편, 중도매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평가를 실시해 상호경쟁 체재를 유지하고 유능한 유통종사원 모집해 경영마인드 함양교육을 통해 도매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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