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소금융재단(재단 이사장 이동희 사장 겸직)이 수도권 및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 전국 최초로 8일 죽도시장 복개천 주차장 옆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포항지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천 도의회의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시의회 부의장등 정치·기관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동희 사장, 김진일 포항제철소장, 장성환 상무등 포스코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하는 포항지점은 김매규 지점장과 2명의 상담직원이 상주하며 제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받기 힘든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 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상담및 대출업무를 실시한다.

포스코는 미소금융 포항지점 개소를 계기로 창업·운영·시설자금 지원등 고유의 금융업무 외에 저소득 서민층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검토,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 사내변호사를 활용해 법률상담을 지원하며 포항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어려운 주민에 대한 다양한 봉사지원으로 자립의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 패밀리 회사들의 구매업무와 연계해 영세 소상인 사업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지점이 들어서는 죽도시장의 경우 2천500개의 점포와 1천여명의 노점상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4대 전통시장중 하나여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미소금융 포항지점이 지역사회와 공동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에앞서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가치산 재래시장안에 포스코 미소금융 1호점을 개설했으며 오는 11일 광양지점도 문을 열 계획이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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