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대란 여파로 전세자금보증 공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작년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은 4조6천757억원으로 전년보다 32%(1조1천271억원) 늘어났다. 이는 2004년 공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이다.

지난달 전세자금 보증 공급액은 3천720억원으로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계절적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보다는 줄었지만,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35% 증가했다.

지난달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1만259명으로 전월보다 12%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21%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작년 전세대란이 발생하면서 보증 금액과 건수가 모두 늘었다”며 “지난달 계절적으로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공급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상승세로 볼 때 올해도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