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새해 첫 거래일을 기분좋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37포인트(0.79%) 오른 1,696.14를 기록하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개장한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6포인트 낮은 1,681.71에서 출발했지만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정보기술(IT) 관련 대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도 80만원을 넘었다.

코스닥지수는 호재를 맞은 종목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덕에 최근 한달여만에 가장 큰 상승률로 새해 첫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에 비해 3.46포인트 오른 517.03으로 개장한 코스닥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4% 이상 오른 종목들이 속출하면서 14.52포인트(2.83%) 뛴 528.0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은 지난해 4월29일 이후 8개월여만에 가장 높았다.

원·달러 환율은 1,154원선까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9.70원 내린 1,154.80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