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올해 창업에 1조 4천억 원을 지원해 제2의 창업 붐 조성하는 등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기청은 4일 창업교육부터 사업화 지원, 창업 후 자금지원까지 포함된 `2010년도 창업지원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6일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 창업 초기기업, 주관기관(대학·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기청은 창업지원 예산을 2008년 8천억 원에서 2009년 1조 3천억 원, 2010년에도 1조 4천억 원 규모로 증가해 창업 붐 조성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괜찮은 창업 아이템이 있다면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아이디어의 발굴에서 사업성 평가, 시제품 제작, 시장개척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교수·연구원·대학생 등의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은 2010년부터는 지원한도를 최대 5천만 원(녹색·신성장동력분야)으로 높였고 대학생의 경우 사업참여 부담(총사업비의 10% → 대학생은 5%)은 오히려 줄였다.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은 1조 1천억 원(정부안) 규모로 예비창업자나 창업 7년 이내인 기업에 연간 최대 30억 원까지 융자하고 창업투자보조금은 1천억 원 규모로 지방에서 창업한 중소제조업체에 최대 15억 원까지 지원한다.

대학의 창업지원 역량도 강화된다.

대학이 창업교육·상담 전담인력을 채용하면 1인당 2천800만 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하고 창업지원 우수대학에는 대학생 창업교육에 드는 비용을 8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윤도근 중기청 대경본부장은 “2009년이 위축된 창업 열기의 회복을 위해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면, 2010년은 제2의 창업 붐을 확산하여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