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현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시·도민들은 경인년 올 한해가 대구·경북이 변화와 도전으로 재도약을 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지자체들은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 을 마련해 차별화와 경쟁우위 확보를 통한 발전적 토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올해 화두로 내건 경북도는 올해 8대 역점시책을 추진한다고 한다. 주요 시책을 보면 포항 블루밸리, 구미 하이테크밸리 등 신규 국가산업단지 건설을 본격화하고 권역별로 전략산업 중심의 맞춤형 일반산업단지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외국인 투자지역도 확대시켜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대대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 및 창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인 그린에너지와 IT 융복합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부자 농어촌을 만들고자 농어업 투자 유치 확대, 농어촌 소득기반 강화, 해외식량기지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낙동강 물길 살리기, 3대 문화권 문화ㆍ생태 관광기반 조성, 새마을운동 세계화, 미래형 원자력 과학산업 벨트 조성, 동해안 블루관광 벨트 조성, 농업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백두대간 에코비즈 벨트 구축, 울릉도ㆍ독도 국제관광 자유지대 조성, 녹색산업 클러스터 구축, 북부권 그린월드 조성 등을 선정했다. 대구시도 올해 역점 사업을 `신산업 기반조성` 및 `메디 시티 조성`에 두고 성서 5차산업단지와 이시아폴리스,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 기반공사를 본격 시작하고 서대구공단 및 3공단 등 노후 공단 재정비 사업을 착수한다. 특히 첨복단지를 본격 조성하고자 오는 3월에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출범시키고 10월까지 단지 조성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말에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한다. 또 수성 의료지구 실시설계를 6월까지 완료하고 연말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올해 역점추진시책들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구체적인 성과와 결실을 볼 수 있고, 새로운 발전의 시대를 대구·경북이 열어갈 수 있다.

`대사형통(大事亨通)`되는 2010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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