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대통령을 비롯한 3부요인과 대구시장·경북도지사가 국정에 대한 포부와 지역을 이끌어갈 각오를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대한민국이 갈 길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일”이라며`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의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올 11월에는 G20 정상회의가 한국서 열린다. 한국은 선진국들의 모임인 G20의 의장국 자격으로 이번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은 한껏 높아질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연말 세일즈 외교로 UAE에 400억 달러 규모의 한국형 원전 수출을 성사 시킴으로써 세밑 국민들에게 크나큰 기쁨을 안겼다. 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갈등보다 화합 대결보다 협력의 장이 펼쳐지는 사회가 되도록 대통령의 리더십이 발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수장인 시장과 도지사는 올 한해를 지역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 SOC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김벌일 대구시장은 국가산업단지의 본격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추진, 낙동강살리기 사업의 철저한 시행을 시정의 중심으로 꼽았다.

1만여 공직자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앞장 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10년은 변화와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이미 마련한 도정의 틀 속에 내용물을 하나하나 채워, 구체적인 성과와 결실을 맺게하겠다”는 각오다. 먹고 사는 일에 더욱 집중, 경제자유구역, 포항·구미국가산업단지, 부품소재전용공단, 영일만항을 글로벌 비즈니스현장으로 가꿀것임을 도민들앞에 밝혔다.

도지사가 언급한 사업들은 경북의 희망찬 미래를 다지는데 빠져서는 안 될 성장동력들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이 사업들의 추진이 미뤄지거나 규모가 축소 되지않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신년사는 국민들에게 정초 듣기 좋은말을 하는 것으로 그쳐선 안된다.

신년사를 통해 밝힌 다짐들은 국민과 시도민에 대한 국정과 시·도행정책임자의 엄숙한 약속이다. 정초의 초심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경인년에는 그 약속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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