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화유지군(PKO) 참여규모가 현행 400명 정도에서 1천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제안한 북핵 일괄타결 구상인 `그랜드바겐`은 6자회담 뿐 아니라 남북대화를 통해서도 추진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지위를 높이기 위한 일련의 방침이 추진된다.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국방부는 31일 서울 국방연구원에서 열린 청와대 신년 업무보고에서 “성숙한 세계국가 달성을 위해 글로벌 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가고, 이를 위해 2010년에는 4가지 중점과제를 설정,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통상부의 4대 중점과제는 ▲ 정상외교 지평 확대 ▲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 국제사회내 역할 확대 ▲국민과 기업의 해외활동 지원 등이다.

외교부는 우선 정상외교 지평 확대 차원에서 다보스포럼(1월 스위스), 핵안보정상회의(4월 미국), 샹그릴라 회의(6월 싱가포르) 등 다자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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