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경인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21세기 첫 10년을 마무리하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10년을 선도하는 출발점입니다.

방송통신 분야에서는 통신 강국을 넘어 방송통신 융합 강국으로 거듭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올해 방송통신의 경쟁력을 높여 국민이 원하는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 새해 핵심과제를 방송통신 경쟁력 제고와 네트워크 고도화, 그리고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두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방송법 등의 개정으로 미디어 산업을 발전시킬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도 꾸준히 풀었습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을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새로운 방송채널과 통신서비스 재판매 제도를 도입하고, 방송광고와 콘텐츠 시장을 육성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첨단의 방송통신 기술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 우리가 펼칠 정책이 그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이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의 신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 미래를 위한 도정(道程)에 자신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정진해 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