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타이어 워크아웃 신청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 사격인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채권단과 협약을 맺어 경영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박삼구 명예회장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총수 일가는 그룹 경영권을 유지하되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 주식(48.5%) 등의 보유 중인 계열사 주식을 모두 채권단에 담보로 넘겨 처분을 위임키로 했다.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0일 이러한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상환 책임 등으로 자본잠식 위기에 놓인 금호산업과 자체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키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