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넘어가고, 먼저 뜨는 울릉도에서 2009년 기축년 해넘이, 2010년 경인년 해돋이 행사가 개최된다.

30일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해넘이 행사는 가장 서쪽인 서면 남양리 사자 바위 방파제에서 31일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하며 식전 색소폰 연주, 군수, 의장 송년사, 묵은 마음 담아 풍선날리기, 해넘이 맞춰 환호성 지르기 등으로 진행된다.

2010년 해돋이 행사는 새해 1월 1일 가장 동쪽인 울릉읍 저동 촛대바위 일원에서 색소폰 연주와 군수, 의장 신년인사, 새해소원 소지 풍선날리기, 해돋이 환영 함성 지르기, 새해기념 떡 자르기 등으로 진행된다. 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울릉도에서 행사를 개최해 새로운 기운을 받아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키는 국민으로 자긍심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새해 1월1일 성인봉(해발 987m)에서는 울릉산악회가 시산제를 지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오전 7시 25분) 뜨는 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한다.

/김두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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