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의 내년도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이 3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대구경북 취업포탈 갬콤(www.gemcom.co.kr)이 종업원 30인 이상의 지역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2010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32%인 16개사가 내년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다`라고 밝힌 업체는 22%인 11개사였으며 `채용계획 미정`인 기업은 46%인 23개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것이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업종은 자동차부품 및 기계·금속산업이 18%, IT·비즈니스·서비스산업 10%, 섬유산업과 기타제조업이 각 2%로 지역의 산업구조와 대비 자동차부품 및 기계·금속산업의 채용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산업, 기계금속산업은 세계적인 관련 업종 호황으로 인해 고용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증가한 반면, 섬유를 비롯한 전통적인 지역 업종은 여전히 침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