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낮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대한민국 만족도`를 이메일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46.4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은 49.4점, 20대는 45.4점, 30대는 45.3점을 줘 연령대가 높을 수록 점수가 후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으로는 `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17.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장애인·결손가정 등 소외계층 정부지원(8.2%), 경제(7.7%), 부동산(6.9%) 순이었다.

불만족 1위로는 `경제`가 37.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민생(15.4%), 정치·권력형 비리(13.6%), 취업난·노동 환경(12.4%)을 지적한 답변도 적지 않았다. 내년에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든 사람이 25.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서민안정 정책 마련(20%), 정치·권력형 비리근절(17.7%), 경제활성화(15.2%), 세금감면(5.7%)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올해 자신에 대한 만족도를 100점 만점에 62.8점으로 평가했는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5.4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62.2점, 20대는 61.7점으로 조사돼 나이가 적을 수록 점수가 낮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