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20호 불국사 다보탑이 해체 수리에 들어간 지 1년만에 수리를 마쳤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단(이하 보수단)은 지난 해 부터 다보탑 2층 사각난간과 팔각난간, 상륜부에 대한 훼손이 심해 지난 해 수리에 들어갔다.

보수단측은 탑을 일부 해체한 후 방수처리를 하고, 균열이 일어난 부위는 접착·강화처리를 했다. 탑 내부에서 발견된 콘크리트가 빗물을 스며들게 한다는 판단으로 제거했다.

다보탑은 1925년 전면 해체수리가 이뤄지고 1972년에도 2층 하부 사각난간과 상륜부를 보수했으나 풍화 등으로 인해 내부로 빗물이 침투하고 균열현상이 일어나 36년만에 수술대에 올랐었다.

이와관련, 보수단은 29일 오후 2시 경주 불국사 현장에서 다보탑 수리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다보탑을 공개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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