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군이 육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최고급 벤츠 제설차를 구입해 서면지역에 투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울릉군은 최근 약 5억 원을 들여 독일 벤츠 다목적 제설차(길이 5.62m, 높이 2.2m, 폭 2.86m)를 구입해 서면지역 섬 일주도로 구간에 투입했다. 수냉식 6기통(2천200rpm/230ps)으로 177마력의 힘을 자랑하며, 전자유공변속(EPS), 동기물림식 전진 16단/후진 14단, 4륜 구동형 문형 차축으로 산악도로 제설작업에도 원활하고 완경사지 주행속도도 우수한 것으로 알렸다.

군은 한국에서 적당한 장비가 물색되지 않자 지난 5월7일 조달구입을 요청해 최급형(유니목 U400) 차량에 대해 경기도 화성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주문한 지 약 7개월 만인 23일 울릉도에 도착했다.

이 제설차는 장비금액 3억 4천만 원, 관세와 부가세 1억 원, 운임비 등 약 5억 원이 소요된 중형(12.5t)으로 제설삽날(다판식) 1기, 제설날 2기, 결빙파쇄기 1기, 로우더 1기, 고소작업기 1기, 하수도 청소기 1기가 포함됐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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