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60·사진)이 경산에서 송년공연을 갖는다.

29일 오후 7시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더불어 사는 이들이 모두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소박한 소망을 담아 삶·죽음을 주제로 한 노래와 새로 발표되는 노래, 그리고 주옥같은 대중음악을 장사익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부르게 될 이번 공연은 이 시대를 사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위한 응원가가 될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삶과 죽음`, `삶`, `꿈`등 3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기타를 비롯해 트럼펫과 모듬북, 타악, 해금 연주자 등 10여명의 연주와 함께 펼쳐진다.

대표곡인 `하늘 가는 길`을 관객에게 화두로 던지며 시작해 잘 알려진 곡`찔레꽃``국밥집에서`를 비롯해 2집 음반의 `삼식이`, 3집 음반의 `허허바다` 등 사이사이에 새로운 곡들을 배치해 들려준다.

천상병의 `귀천`, 서정주의 `황혼길`, 정호승의 `허허바다`, 김형영의 `꽃구경` 등 시에 장사익의 소리를 얹은 노래들도 청중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준다.

입장료 5만5천~8만8천원. 문의 (053)810-1526.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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