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민족의 영산 일월산에서 경인년(庚寅年) 새해 일출을 보며 한해의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영산의 기(氣)를 받아 가세요”.

내륙지방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영양 일월산 해맞이 행사가 일월산악회 주관으로 1일 오전 7시부터 일월산 일자봉(1천219m) 정상에서 개최된다.

일월산의 해맞이는 한폭의 그림이다. 이곳은 해가 뜨기 1시간 전부터 동해의 붉은 여명 속에 서서히 떠오르는 해 솟음의 광경이 해변에서 떠오르는 해맞이와는 색다른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장엄함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내륙지방에서 가장 빨리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마다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출향인들이 일월산을 찾고 있다.

올해 11돌을 맞이하는 뜻 깊은 이번 행사에는 1월1일 오전 7시28분 첫 해오름이 시작되면 군민안녕 기원제 및 소망 기원풍물놀이, 대북공연, 소지올리기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참가자 전원에게 음료, 떡국이 무료 제공 된다.

일월산악회는 이날 교통 혼잡을 피하고 원활한 소통으로 신명나는 해맞이 행사를 제공할 계획으로 일월면 용화리 일월산 터널부터는 관광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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