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개교… 특화교육
초등생 등 6천여명 체험

포항환경학교가 자연친화적인 녹색체험환경교육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올 한해 교육을 마무리했다.

올 4월 개교한 포항환경학교는 영상교육 18종, 전시관 4종, 체험학습 27종 등 총 49종의 특성화된 환경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유치원생 598명, 초등학생 4천54명, 중학생 249명, 일반시민 1천304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했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한 `지구살리기 게임`과 `신비한 숲속 테마`등에 참가자가 몰려 지구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운영 1년 만에 체험환경교육장으로 급부상했다.

또 지구온난화 예방에 따른 기후지킴이 역할을 담당할 리더 양성교육과 미래를 위한 투자, 환경, 교육 등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문인력 80명을 양성하는 한편 시민환경보전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했다.

환경학교는 2년 전 폐교한 신광초등학교 비학분교를 리모델링해 환경홍보관, 환경제품전시관, 에너지 체험관, 수질대기관,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마련하고 1천 여종의 식물(초본류, 목본류, 분재류)로 구성된 야생화 동산과 생태연못을 갖춘 체험환경교육장으로 숲해설가협회경북협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에코 숲속 음악회, 여름 환경가족캠프 등 여성단체교육과 연계한 학부모 참여방안을 적극 강구할 예정이다.

포항환경학교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미래 지향적이고 특성화된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환경학교가 개발·보급해 포항시민 모두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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