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이달 안에 기업과 은행이 설립하는 11개 미소금융재단이 모두 출범하며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직접 설립하는 지역법인도 연내 대출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에서는 내년 1월7일 대구 서구 내당동 대구은행 내당동지점 2층에 미소금융재단 대구지점 문을 열고 대출 업무를 시작하고 포스코도 이르면 다음 달 초순 포항에서 미소금융 대출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금융이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Micro Credit)이다.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창업할 때 사업타당성 분석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부채상담 및 채무조정 상담도 한다.

취업정보도 제공하는 등 금융소외계층이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자활지원사업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달 16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14층 세미나실에서 미소금융중앙재단과 기부 협정식을 맺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65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으로 대구은행은 2009년 19억원, 2010년 22억원, 2011년 18억원, 2012년 6억원 등 모두 65억원을 미소금융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류기찬기자 ryukc@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