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1월 수출실적이 37억 8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의 수·출입 및 무역수지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기업체의 2009년도 11월 수출실적은 37억 8천7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7.5%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월별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수출이 급감함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수입실적은 15억 6천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6% 감소, 무역수지는 22억 2천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상품인 전기전자제품이 21억 7천7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5.6% 증가한 것을 비롯한 철강 및 금속제품은 7억 3천400만 달러로 1.1% 증가했다.

또 수송장비는 1억 5천100만 달러로 43.6% 증가, 경공업 제품은 3억 4천만 달러로 18.8% 증가했으나, 기계류는 2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1%나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이 9억 2천만 달러로 30.7% 증가, 동남아 5억 8천700만 달러로 20.7% 증가, 일본 3억 5천8백만 달러로 14.1% 증가했다.

홍콩 9.2%, 미국 17%, 유럽 1.6%, 중남미 6.2% 감소했다.

원자재의 수입실적은 에너지류가 50.3%, 철광이 26.9% 감소하는 등 수입품목 전반에 걸쳐 감소했으나, 전기전자기기의 수입은 71.6% 증가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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