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J. 번스타인 `한나 아렌트와 유대인 문제`

`한나 아렌트와 유대인 문제`는 미국 철학자 리처드 J. 번스타인 뉴스쿨대 교수가 쓴 한나 아렌트(1906~1975) 평전이다. 한나 아렌트는 20세기 유럽 역사를 탐구하고 나치 전체주의와 사회적 폭력을 비판한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자 겸 역사학자다.

한나 아렌트의 가장 심오한 정치적 통찰들은 유대인 무국적자로서의 자기 경험에서 출발해, 전체주의와 강제수용소의 공포와 대결하는 필생의 과정을 거쳐, 진정한 정치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견해로 발전해 나갔던 것이다. 이 책 속에는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인간의 조건`과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거쳐 `정신의 삶`으로 이어지는 한 위대한 정신의 삶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윤희정기자

출판사 : 아모르문디 刊, 김선욱 역, 1만 5천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