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주군은 지난 15일 군수실에서 정치자금 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이창우 군수와 조광래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속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 속에서 추진된 정치자금 기탁운동은 15일 현재 전체직원의 22%인 121명이 참여해 총 1천195만원의 금액이 모금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성주군 공무원들이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자율적인 의사를 전제로 정치기탁금 참여운동을 펼친 결과이다. 정치자금 기탁금 제도는 2004년 정치자금법 개정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각 개인으로부터 기탁금을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다.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를 통해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하는 공무원의 신분상 특정 개인이나 정당에 직접 정치자금을 기탁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선거관리위원에서 중점 홍보하고 있는 기탁금제도에 적극 동참했다. 특히 아직 정치자금 후원 문화에 성숙치 않는 국내의 현실에서 군청 공무원 스스로가 앞장서 정치자금 기부를 활성화하고 대외적인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정치자금 기탁 참여를 계기로 군청 공무원의 정치의식이 한결 성숙해졌으며 우리나라 정치문화가 한발 앞서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원기자 @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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