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보험사기 등 금융범죄 특별단속을 펼쳐 631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5개월간 보험사기와 불법 사금융, 전화금융사기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친 결과 63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다.

검거 유형별로는 보험사기가 17건 393명(62.3%)으로 가장 많았고, 전화금융사기 139건 154명(24.4%), 불법 사금융(대부업 39건 48명, 유사수신 9건 13명, 다단계 3건 23명)51건 84명(13.3%) 순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경찰은 지난 2월 포항지역에서 14개 생명보험사에 87건의 보험에 가입해 가족 간 사고를 목격한 것처럼 가장, 28회에 걸쳐 3억여 원의 보험금 편취한 가족 보험사기단 4명을 검거했다.

경북경찰 측은 “최근 경기회복 단계에 있으나 연말연초 서민층 사금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불법 사금융과 전화금융사기 등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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