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도 동포 1.5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이민숙(40·사진 가운데) 씨가 캐나다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24회 제머나이(Gemeni) 어워드에서 `타이거 스피릿(Tiger Spirit)`으로 베스트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달 이 상을 받은 이 감독은 7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 상을 받은 것은 캐나다 방송 커뮤니티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사회·정치 부문의 폐단을 파고들어 세상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수상작 `타이거 스피릿`은 남북분단의 비극에 얽힌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분단의 쓰라린 아픔과 통일의 소망을 생생하게 그린 영화”라고 소개하면서 “이 작품으로 지난해 `핫독스` 영화제와 릴아시안영화제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올해 초 히스토리채널을 통해 캐나다 전역에 방송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