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처한 입장이 바로 그와 같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법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통해 전 인류의 죄악을 용서해 주셨다. 우리의 죄는 사면되었다. 오늘날 성경은 인류를 향하여 “너희 죄는 용서받았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면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용서가 왔으나 안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죄로 인해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면장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사람도 도와줄 수 없는 것이다.
요한1서 4장10절을 보면, 사랑을 아는 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우리의 죄를 위해 희생된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바로 그 본보기이다. 그러면서 연이어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 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11절)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가 남을 사랑하고 용서하기 전에 먼저 내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는 것과 내가 내 자신을 용서하는 것은 언제나 병행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혼의 날개는 용서하고 용서받는 삶을 통해서 자란다. 용서하면 언덕 너머의 에덴이 내 마음의 정원이 되는 것이다. 내 자신을 향한 용서의 문이 열릴 때 비로소 축복의 문도 열리는 것이다.
내 자신에게 자신(自信)이 있으면 마음이 넓어지고 용서도 쉬워진다. 내 자신을 그토록 용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자신에 대해 편협함과 비겁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 하다. 내 자신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내 자신을 사랑하는 표적인 것이다. 용서는 쉽지 않기에 용서할 때 평범함(ordinary)은 비범함(extraordinary)으로 변하는 것이다.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과거로부터 용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복된 삶의 첫 출발점인 것이다.
내 자신에 대해 각자의 마음속에 두 가지 성향이 자리 잡고 있다. 하나는 분노에 가득 차 오직 학대하고 증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하고 용서하려는 것이다. 내 자신은 어느 편에 서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