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플루 확산 진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 1주일간 13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17명이며, 이 중 고위험군은 100명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이날 4차 회의를 열어 위기경보 조정을 각종 지수와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 방향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가족부의 `전염병 위기평가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정기적인 `본부회의` 대신 부처별 현안이 있으면 수시회의를 열고, 중대본 실무반은 위기경보 수준이 하향 조정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표본감시의료기관 817곳의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자 수를 의미하는 의사환자(ILI) 분율은 11월 1~7일은 44.96을 기록했으나 11월 8~14일 37.71, 11월 15~21일 27.52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