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광역해역 및 울릉도 독도의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기수)가 새로운 최신형 경비함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동해해경은 3일 동해시 묵호항에 있는 해양경찰전용부두에서 최연희 국회의원, 김학기 동해시장 등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0t급의 최신예 중형 경비함정 태극 11호의 취역식을 가졌다.

이번에 새로 배치된 태극 11호는 총톤수 640t, 길이 62.m, 폭 9.1m으로 스크루 방식이 아닌 물을 분사하는 최신 워터제트 방식의 엔진 4기를 탑재해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할 수 있으며 최대 속력 37.23노트(약 69km)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특히 인명 구조정 운영에 있어 기존의 크레인 방식이 아닌 `램프도어` 방식을 채택해 운항 중에도 손쉽게 양하강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보다 빠른 구조능력을 자랑한다.

태극 11호는 지난 11월 7일 동해로 배치돼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해상사격 등 21개 종목의 경비함 취역 종합 점검 및 훈련을 무사히 마쳐 현지 적응을 끝냈다. 태극 11호의 취항으로 동해와 울릉도 사이 광활한 해역에서 발생하는 선박의 침몰, 좌초, 화재, 조난 등 모든 해양사고에 대한 주력 대응 함정으로 더욱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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