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국(울릉도 옛 지명)을 정벌하고 독도를 역사에 기록한 신라장군 이사부를 재조명하는 이사부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가 열린다.

해양 대국을 꿈꾸며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역사에 편입시킨 이사부 장군의 업적을 연구하는 한국이사부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가 4일 삼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정재영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 `21세기 동해와 이사부`를 시작으로 윤명철 동국대 교수,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홍영호 고려대 강사, 유재춘 강원대 교수가 이사부를 재조명한다.

이 밖에도 유하영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박찬홍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장 등 분야별 학자들이 이사부 장군의 해양 개척의 의미와 동해안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게 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손승철 강원대 교수의 사회로 삼척 시립박물관 김태수 학예연구사, 이승진 울릉군 독도박물관장, 구난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이사부 선양사업에 관한 토론을 펼친다.

또 5일에는 학술대회 및 토론 참석자들이 육향산 척주동해비와 삼척영장 비석, 갈야산, 오분항, 오화리 산성, 소공대 등을 돌며 이사부 장군의 자취를 돌아볼 계획이다.

울릉/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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