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교육과정 5대 사회과제
포스코교육재단, 가이드북 발간 화제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정규 교육과정에 연계 운영했던 사회과제 교육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책이 발간돼 화제다.

특히 이 책자는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 이혼율증가, 환경파괴 등 각종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이대공)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지식교육 못지않게 인성과 사회성교육이 중요하다`라는 취지로 산하 유·초·중·고등학교에서 1998년부터 사회문제를 교육과 연계해 시행해 온 교육 사례를 모아 정리한 5대 사회과제 가이드북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세상을`을 발간했다.

168쪽 분량의 이 사례집은 1부 총론과 2부 가이드북 편으로 구성됐다.

총론 편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내용을 분석한 교육적 성과 및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과제를 모색했다.

2부 가이드북 편은 환경문제 5종, 지역감정 문제 2종, 안전문제 3종, 저출산 2종, 생명존중 2종,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4종 등 유·초·중·고등학교에서 연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특히 이 책에 제시된 각종 프로그램은 학교 형편에 따라 조금만 수정하면 교과 수업 시간에 교수 및 학습 자료로 바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일선 학교의 사회문제 관련 교육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관련 자료는 일선 학교와 공유를 위해 포항제철동초등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 놓았다.(www.pocheoldong.es.kr)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1988년 학교장 간담회를 통해 사회적으로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5대 과제(환경파괴, 안전불감증, 잘못된 장묘문화, 성비불균형, 지역감정)를 선정,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해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 재단 산하 12개 학교에서 일제히 시행 중이다.

2006년에 `성비불균형` 과제를 `저출산`으로 변경했고, `잘못된 장묘문화` 과제는 초등학교의`환경파괴` 과제에 통합했으며 중·고등학교에서는 장기기증 교육을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

4월 첫 주 수요일과 10월 줄째 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30분간 `캠페인 날`을 정해 환경파괴와 안전 불감증에 대한 계몽활동을 벌인다.

6월 첫 주를 `5대 사회과제 행사 주간`으로 정해 글쓰기, 표어, 포스터, 가족신문, 사진공모, 모의재판, 토론 등의 대회와 문예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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