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 레미콘업체인 (주)곰레미콘이 6개월간의 휴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5월22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개시결정`을 받은 (주)곰레미콘은 6개월간 휴업에 들어가며 레미콘 생산을 전면 중단했으나 최근 재가동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곰레미콘은 그동안 사무직은 월 임금 20%와 상여금 150% 자진반납하고, 경영진은 6월분 급여 50% 삭감과 7월부터 무보수, 관리직은 7~8월분 급여 20% 삭감과 현재까지 무보수로 근무하며 지난 11월13일 인력구조조정(18명)을 완료하는 등 뼈를 깎는 고통분담을 통해 16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19일부터 대구 북구 산격동 원룸 신축공사장에 레미콘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 앞으로 6개월 내에 월간 2만 루베(㎥) 레미콘 생산을 달성해 지역 대표적인 레미콘 업체로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곰레미콘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회사를 살리겠다는 각오로 고통을 분담하는 등의 노력으로 재가동에 들어가게 됐다”며 “지역 대표 레미콘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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