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일 남구청에 따르면 동절기를 맞아 청사 내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동파 등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은 물론 LED 조명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남구청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동파위험이 있는 각종 수도관 및 화장실의 배관을 일제히 점검하고 강풍에 대비, 파손의 위험이 있는 시설물을 사전 조사해 보수할 계획이다.

또 전열기 사용이 잦은 사무실과 청사 내 시설물의 전기시설을 수리하는 등 화재 예방도 시행 중이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이용 합리화` 정책에 발맞춰 지난달 `공공기관 백열전구 퇴출` 사업을 이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인 LED 조명등을 구입, 주중 청사 내 보안등에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옥외 간판등에 자동 점멸기를 설치하고 소등시간을 오후 7시에서 오전 1시로 조정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안내할 각 과 직원 1명으로 구성된 `에너지 지킴이`를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점등을 금지하고 퇴근 때 전원차단을 유도하고 있다.

김순태 남구청장은 “청사 안전관리와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최고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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