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달 25일 울진군 후포항 인근 해상에서 난파된 어선 D호<본지 11월26일자 4면 보도>와 관련해 충돌사고를 일으킨 상선 S호의 항해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일 충돌사고를 일으켜 어선 D호의 선장 박모(45)씨 등 9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인도네시아 선원 H씨(29)를 실종케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상선 S호의 항해사 장모(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사고 당시 자동 항법 장치에 의존해 운항하다 정지해 있던 어선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실종된 인도네시아인 선원 H씨의 행방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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