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인동초` 영화제작 사업단은 1일 오후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는 4년 전부터 기획됐지만 살아있는 정치인을 영화화한다는 데 부담이 있었다”며 “정치인 김대중보다는 인간 김대중에 대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은 민주당 중앙당 기획조정위원장을 지낸 김필용 씨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위서플라이가 맡았다.

김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은 한 편의 대서사시였다”며 “김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인류 평화를 위한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며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업단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연 배우를 선정하고 사전 예매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