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에 인턴근무 기회제공

【경산】 영남대는 지난달 30일 대학본부에서 경북 구미 소재 중견업체인 (주)필맥스(대표이사 홍영식)와 `조기 취업 확정제` 시행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조기 취업 확정제란 대학 2학년 학생에게 방학기간 동안 기업체에서의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나서 해당 기업체 입사를 미리 확정하는 제도이다. 일자리를 미리 보장받은 학생들은 남은 대학생활을 전공공부에 충실할 수 있고 품성 함양이나 다양한 능력 개발을 위한 경험 쌓기 등에 투자할 수 있다. 이는 직장 맞춤형 공부로 입사 후 높은 회사기여도를 기대할 수 있으며 회사 또한 우수한 인재확보와 별도의 채용 및 교육절차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인력수급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대학교육정상화와 청년취업난, 노동시장에서의 수급불균형 해소 등을 위한 획기적 채용제도가 대학과 기업에 의해 제시된 것이다.

영남대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기계공학부와 신소재공학부,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섬유패션학부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 10여 명을 선발해 2개월 간 현장인턴으로 (주)필맥스에 파견할 계획이며 (주)필맥스는 영남대 학생들이 인턴을 마치는 즉시 채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턴 학생에게는 월 70만 원 이상의 연수비가 지급되며 현장실습학점(1~2학점)도 인정된다. 실제 입사는 졸업 후 이루어진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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